일상의 힘

할 일 없는 행복

마담파덩 2017. 8. 11. 23:00


그제밤에는 일 끝나고 돌아오면서 30분동안 걸어왔다. 

돌아와서는 다음날 듀인 숙제 마치느라 밤을 꼬박 새우고. 

세시간 자고 나가서 일하는데 좀 피곤하더만. 

그래도 돌아오면서 야~오늘밤은 할 일 읎다~ 걍 쉬기만 하면 된다~ 야 행복하다~ 

할 일을 마쳐서 할 일이 없는 것. 그것이 행복한 짬.  


이제 시험하나와 숙제하나만 하면 간당간당했던 한 학기가 끝난다. 

내리막길 쭈욱 미끄러지지 않게 살곰살곰 마저 잘 내려와야지. 

다 내려가서는 조마조마했던 마음 다 내려놓고 걍 뻗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