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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단계

마담파덩 2018. 1. 16. 06:29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개인의 정신세계를 놓고 볼 때 파충류에 머무른 사람, 포유류 단계에 있는 사람, 인간적 단계에 있는 사람이 있다. 파충류 단계에선 살아남는 것과 생존 자체가 중요한, 그래서 ‘생존 모드’만 작동한다. 포유류는 ‘관계 모드’다. 좀더 어울리고 보살피려는 사회성을 가진 단계다. 다음은 이성이나 도덕을 추구하는 인간적인 단계다. 인간의 뇌 발달은 생존에서 시작해 사회성·이성·인지 단계로 발달하는데, 성숙할수록 생존 모드가 줄어들고 이성이 발달한다. 그런데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입으면 생존 모드에 머물게 된다.


출처... 모르겠당. 


이제 알겠다. 고인이 된 시모는 파충류였다는 걸... 난 저 분의 정신세계는 그냥 한덩어리의 단세포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왜 그런 생각이 드나 했더니 바로 파충류에 머물러 있는 인간유형이었던 거네. 그러니 트러블이 안일어날 수가 있나. 본인이 파충류에 머물러 생존모드에만 충실하게 살아가셨으면 내가 그렇게 살지 마시라고 좀더 업그레이드하시라고 하진않았을텐데. 인간적인 단계에 있는 나에게, 적어도 포유류쯤은 되는 나를 자꾸 잡아 끌어내리려 했으니 어찌 조화가 될 수 있었겠나.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