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힘

얼마만의 쉼인가

마담파덩 2018. 2. 11. 06:58


이번주는 off. 왜 오랜만에 쉬는 느낌인지. 

오랜만에 쉬는 시간을 만끽하려 과자 먹으며 올림픽 개막식을 봤다. 

8년전엔 한국에서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을 지켜봤고, 지금은 캐나다에서 한국에서의 올림픽을 지켜보는 묘한 감정. 

단일팀 입장을 보며 울컥할줄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크게 눈물정도가 아닌 울음이 터졌다. 아, 왜 그랬지? 

그냥 그 사람들. 정확히는 그 아이들, 남녘과 북녘의 아이들이 자라 올림픽이라는 한 무대에 서는 일. 

공연히 못난 꼰대들이 이것저것 불순하게 갖다붙여 이념질이지. 

해외에 살면 애국자된다는 말이 있지만 난 그렇지 않은 사람인데 그냥 그 장면이 참 뭉클했다. 

낮과 밤이 거꾸로라 평일엔 어려울테니 주말에 올림픽을 좀 즐겨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