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힘

becoming vegetarian

마담파덩 2015. 11. 20. 01:05


딸래미가 베지테리언을 선언했다. 뭐든 관심이 생기면 바짝 하다가 흐지부지되는 분야가 한둘이라야지. 

어쩌다가 송아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접한 모양인데 다른 생명을 먹는다는게 너무 가슴아픈 노릇이라

앞으로는 고기는 끊겠다나. 고기를 썩 즐기지 않는 나도 딱 선을 긋지는 못하는데 평소 고기 좋아하는 식성으로 그게 가능할까.

몸에 좋다며 먹어야겠다고 얼른 사오라고 졸라대서 사서 대령했건만 어느새 블루베리와 크랜베리도 곰팡이 피었었고 

아보카도도 썩어져서 버린 적 있고 프로틴 한 통 사다놓은 것도 어느순간 줄지 않고 있는데... 

이것저것 눈에 띄는것 많아 한번씩은 집적대는 아이, 얼마나 갈지 지켜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