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험공부 해야하거늘 큰넘이 운전면허 시험장에 데려다 달라기에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시험장이 북적대는건 한국이나 캐나다나 같네. 아이의 대기시간동안 장을 보다보면 얼추 끝나겠지 했는데 왠걸, 4시간이 넘어 끝났다. 기다리다가 집에 갔다가는 곧 다시 와야할지도 몰라 할 수 없이 바쁜 연예인 스케줄동안 기다리는 로드매니저처럼 밖에서 흐느적 흐느적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운타운에 가서 분수 비치(?)에 앉아 책도 읽고. 참 좋았다. 햇살도 강하지 않는 날씨.
내가 좋아하는 헌책방에 가서 구경하다가 커피가 고파 팀홀튼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나쁘지 않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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