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한인 노부부 연행하는 동영상을 봤다.
사건의 앞뒤를 정확히 모르니까 '공무집행 방해'인지 '공권력 남용 및 과잉진압'인지 판단은 섣부르다.
흔히 사람들은 이런 '팩트'를 접하면 얼른 두가지만 챙긴다.
노인, 한국인(비백인).
거기서 노인에게 어떻게 그런 가혹행위를? 그리고 인종차별 아니야?
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왜 그들을 연행하려 하는건지 노인들은 왜 저항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안한다.
거기서 노인인게 왜 중요한가. 법에 '경로우대'가 있나.
인종차별을 거론하려면 똑같은 사건현장에서 다르게 적용받는 사례를 가지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한국인에게 저렇게 과하게 하는건 무조건 인종차별, 이건 단순한거라 보기도 어렵고 그냥 피해의식의 발로라 본다.
일단 경찰의 지시에 따르고 연행되어갈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나중에 어필했어야 한다고 본다.
죄가 없기 때문에 경찰의 지시에 완강히 저항한다면 생떼에 불과하다고 본다.
동영상을 보는내내 가슴이 쿵쾅거렸다. 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그 해당노인들은 물론이고, 이 장면을 구경하던 다른 한국인들중 누구 하나 아이생각을 안한다. 어린아이가 그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잠시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진정시켜야 그게 어른이 아닌가.
'손녀가 보는 앞에서' 그 말이 무슨 의미가 있나. 손녀를 생각한다면 그 노인들은 현장에서 그런 저항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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