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힘

배송 기다림

마담파덩 2017. 11. 8. 07:20


책을 주문했다. 알라딘유에스라는 사이트에서. 알고보니 그것도 한국에서 받아서 배송해주는 거였네.

한국에서 보내고 미국에서 받고 미국에서 다시 캐나다로. 

책값의 두배인 배송비. 억울한 비용인가. 그건 아니겠지. 댓가가 아닐까. 배송비 포함해서 책값을 인식해야 하는건데 

그만한 가치가 있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안하는건데...당연히 여겨 쿨하게 지불한건 아니야. 많이 망설이다 질렀지. 

넘 읽고싶어서.  

도대체 지구촌이라는 세상에 산다지만 어디나 물건이 넘쳐나 아쉬울 것 하나 없다지만 그래도 대체 불가능한 것이 책이 아닐까. 

번역된 책이라면 원서로 구해 읽는 방법이 있으니 그건 대체 가능. 하지만 한국작가에 의해서 한국어로 씌어진

신간은 도대체 방법이 없지. 지불해야 하는 비용. 먼데 사는 댓가. 

메일에 출고예상일이라는 말이 주는 묘한 기대감이 있다. 내게로 뭔가 올 것이 있다...는 즐거움. 

찾아갈 사람도 없고 찾아올 사람도 없고...마이 외로운갑제? 

책값의 두 배인 배송비는 나의 고독비용이라 여기고 퉁치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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