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다니엘 꼬르네호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한국사회의 단면을 포착해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한 책.
그중 하나가 참 맘에 든다.
“사회를 들여다보면 여성이 가부장제의 영향을 받고, (그로 인한 피해를) 당하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저는 그림을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로 했어요. 인구의 절반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맞다. 인구의 절반이 불행해지는데도 그 반대편 절반이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기득권을 쥐고 놓치를 않는다면 결국은 그들도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 인구의 절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발상을 하다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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