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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

[김준혁의 의학과 서사](98) 멜빌과 카프카의 금식, 그리고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삭센다나 위고비라는 이름, 한번은 들어보셨으리라고 믿는다. 이들 약물은 애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식욕 억제 부작용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역으로 생각했다. 식욕 억제라, 그렇다면 체중 조절 목적으로 이 약제를 사용하면 되겠군. 그리하여 꿈의 비만약이 탄생했다. 지금 음식을 엄청 많이 먹은 상태인 것처럼 뇌의 신호 전달 체계를 속이는 것이 이 약물의 핵심 기작이다. 그래서인지, 이 약을 먹으면 밥을 잔뜩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억지로 한입 먹으면 처음에는 막 토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았으며 알츠하이머병을 대상으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꿈의 비만약을 넘어 환상의 만능약이다. 하지만, 몇 가지 질문이 바로 떠..

넘의글 갈무리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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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너울은 ‘우리 세대의 정신 속에 강력한 의지와 긍정성 또한 있다고 믿게 되었다’라고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중꺾마’는 아름답기만 할까 한 사람의 강인한 의지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본인 소망을 말하기 위해 현상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한 마음’이란 자연스럽게 동하는 내면의 폭풍이다. 중꺾마의 서사는 인간의 원초적인 마음마저 치열하게 ‘노오력’하게 만든다, [오늘을 생각한다]‘중꺾마’는 아름답기만 할까 글자작게글자크게인쇄|목록|복사하기페이스북트위터밴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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