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첫 눈은 시시하게 날리다 마는 것으로 예고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나.
아침에 비라기엔 좀 다른 정도의 뭔가가 내리는가 싶었다. 그러다가 낮동안 줄곧 내리더니 어둠이 내리고
바깥 사정엔 관심도 두지 않다가 우연히 내다본 창밖 풍경, 허연 담요를 덮고 누운 듯한 잔디.
와 이렇게 해서 올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눈다운 눈으로 겨울 신고식을 마친셈.
이로써 더는 가을이 아닌거다!
어느새 네번째 맞이한 겨울, 추우면 추운거지 뭐, 폭설이 오면 오는거지 뭐 하는 마음.
대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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