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don?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지 않을 내면의 힘,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어단어 dignity. 이것을 우리말로 어떻게 옮겨야 적절한가 했는데 '존엄'이 있었다. 그게 제일 적당해 보인다. 소위 '뽀대'나는 인간들은 넘쳐나는데 진정 인간으로서의 '존엄'에 대하여는 글쎄...싶은 면들을 너무 많이 보는 요즘, 확 나를 사로잡은 제목이다. 존엄한 ..

읽고싶은 새로나온 책들이 늘어간다. 살펴볼 틈도 없이 일단 책 제목만이라도 갈무리. 쓰잘데 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도정일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도정일 여행의 기술 - 김정남

주말에 본 영화 '역린'에서 비스듬히 누워 보다가 벌떡 일어나 앉게 만든 영화에서 인용된 글귀.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 죽음이 주는 교훈은 항상 똑같다. 삶을 살아가라는 것. 정직하고 충만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 다른 삶을 바라지 않을만큼.

<야단법석> -법륜 스님의 세계 115개 도시 지구촌 즉문즉설 법륜스님이 세계 100여 개 도시를 돌면서 그곳에서 한인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 나또한 법륜스님이 지난번 토론토에 오셨을때 아이들과 함께 갔던 뜻깊은 자리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정토회 사이트에서 찾아보고..

<내가 나를 치유한다> -신경증 극뵥과 인간다운 성장- 카렌 호나이 지음. 연암서가. <내가 나를 치유한다>의 핵심 주제는 외면화(外面化, externalization)이다. 삶이란 나의 내부가 외부로 향하는(투사) 과정이다. 나를 드러내는 것. 외면화는 그 말대로 개인이 타인, 사회와 새로운..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김훈 작가의 새 산문집 소식을 접했다. '라면을 끓이며'. 군데군데 책 내용 소개의 이 대목에 꽃혀 이 책을 꼭 사고싶다. 내 생각과 똑같은 이 부분. “진부하게, 꾸역꾸역 이어지는 이 삶의 일상성은 얼마나 경건한 것인가. 그 진부한 일상성 속에 자지러지는 행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