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돌처럼 삶 속으로 가라앉을 것 같았던 두려움이 삶의 바다를 헤엄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삶이 알아서 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바위를 움켜잡고 있는 두려움에 찬 손을 놓기만 하면,
삶이 알아서 하리라는...
삶이 알아서 하리라...
원칙과 틀, 그리고 관점과 태도가 정해져 있다면 그 안에 채워지는 삶의 소소한 것들마다 갈팡질팡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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