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ladies in lavender'를 보았고 어제밤 '생활의 발견'을 보았다.
아 다큐영화까지 꼽는다면 그 사이 '더 플랜'도 보았다.
다 나쁘지 않음과 좋음사이.
자매와 함께 사는 여성노인이(노인여성이 맞으려나?) 어느날 자신들이 구해준 바이올리니스트인 젊은 남성을 돌보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마음앓이를 하는중 떠나보내고 그의 무대를 찾아 연주를 듣고 인사를 나누고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그의 감정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고 '어른'의 감정이 우아했다.
생활의 발견. 홍상수 영화는 언제나 흥미로움.
역시나 배경이 되는 한국의 일상은 나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아직도 많이 남은 그의 다작을 가끔 보는것은 곶감을 하나씩 빼어 아껴먹는 재미같다.
더 플랜. 김어준 제작이어서 보고싶었고 봐야만 한 영화.
신선했고 놀라움을 준. 과연 이번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런지.
그 역시 자기가 하고싶었고 할 수 있었던 일을 '쿨'하게 한 일이겠지만
어느정도 문제제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그리고 개선까지 되면 더욱 좋고.
언제나 '쫄지않는'그의 태도가 정말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