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가까스로 겨우 마쳤다. 겨우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마쳤다는 것만도 내겐 큰 기쁨으로 봐야할터.
캐네디언 히스토리 과목에서 숙제 두 개에서 점수를 못받았기 때문에 까먹고 들어가는 것의 불리함이 내겐 무지 압박이었다.
이 선택과목을 fail하고 다시 듣는다는 건 정말이지 돈낭비 시간낭비이기 때문에.
마지막 과제에 사활을 걸고 정성을 다해 간신히 패스마크를 넘긴것이 확정되었다.
우리말에 먹고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반대의 상황은 참 힘들어지는거다.
많은 일들이 있던 봄학기, 간당간당한 선에서 스트레스 받는 내가 초라하기도 했고
어쨌거나 턱걸이로 매달려 넘어간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다.
다시는...이런 식 싫다.
심기일전해서 뻔뻔 에너지를 충전시켜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