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힘

먹고 들어가는 것 vs 까먹고 들어가는 것

마담파덩 2017. 8. 19. 05:31


이번에도 가까스로 겨우 마쳤다. 겨우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마쳤다는 것만도 내겐 큰 기쁨으로 봐야할터. 

캐네디언 히스토리 과목에서 숙제 두 개에서 점수를 못받았기 때문에 까먹고 들어가는 것의 불리함이 내겐 무지 압박이었다. 

이 선택과목을 fail하고 다시 듣는다는 건 정말이지 돈낭비 시간낭비이기 때문에. 

마지막 과제에 사활을 걸고 정성을 다해 간신히 패스마크를 넘긴것이 확정되었다. 

우리말에 먹고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반대의 상황은 참 힘들어지는거다. 

많은 일들이 있던 봄학기, 간당간당한 선에서 스트레스 받는 내가 초라하기도 했고 

어쨌거나 턱걸이로 매달려 넘어간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다. 

다시는...이런 식 싫다. 

심기일전해서 뻔뻔 에너지를 충전시켜야 겠다. 

'일상의 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백홈   (0) 2017.08.30
나에게 주는 선물   (0) 2017.08.24
Done!   (0) 2017.08.16
It's not your fault   (0) 2017.08.14
할 일 없는 행복   (0)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