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닌지 따져보니 1년이네. 그새 많은 일들이 겹쳐 차암~ 힘들었다.
그래도 살아있다!
오늘 아침 일찍 일하고 나니 오호라
나에게 주는 선물. 퀘백여행. 기차타고...
기차타서 암것도 안하고 가만 앉아서 창밖을 멍하니 내다보고 책 읽고 하품하는 것, 기대된다.
그와중에 어렵게 힘들게 계획했구만 녀석들 가기전날 투덜대기는. 에어비엔비는 별로라느니, 퀘백에 뭐 이렇다 할 뭐가 있긴 하냐느니...
나도 그만 힘이 쫙 빠져 버렸네.
어쩌면 녀석들과 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 머리컸다고 취향이라는게 생기고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은게 생겨나니...
녀석들 꼴같잖게 나오면 멍해져버리자. 일일이 반응하지 말고.
바쁘게 달려온 지난 날에 대한 리셋과 충전, 그리고 새 가을살이 준비.
무엇보다 강박감을 떨쳐버린 시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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