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내 증상이 기분장애인지 집중력 장애인지 모르겠다.
시험공부를 하던중 neurological disorder 부분에서 오래전 쌤의 투병시절이 떠올라 울컥하기도 하는 나.
서울대 병원 정기적으로 드나들며 심란했던 마음까지 고스란히 recall이 될것 까지야...
지금은 온갖 정크는 다 좋아하는 저 녀석 건강한 것만도 감사해야지...까지 생각이 뻗치고.
또 다른 과목을 들여다보는데 conflict, bullying 파트에서는. 직장에서 항상 인사를 해도 받지않고 뭘 꼭 가르치려 드는 어떤 여인네가
떠올라 불끈 분노와 짜증이 솟을것 까지야... 언젠가는 정색을 하고 한번 찔러줘야지 안되겠어 하면서 혼자 예행연습까지 해보고.
또다른 과목은 뭘 공부해야 하나 훑어보다가 middle-age adult health promotion중 'midlife crisis' 대목에서
아, 내가 바로 그걸 겪고 있는 것인가 하며 자기연민이 솟았다가.
쉽사리 외부 영향을 받아 기분이 널뛰는 건 기분장애로 봐야 하는지, 공부를 하고있다면서 생각이 이리 튀었다가 저리 튀었다가 하는걸
집중력 장애라 봐야 하는 것인지.
에그, 사실은 기억력 감퇴가 가장 문제인지도 몰러. 당췌 머리에 남아있덜 안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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