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힘

힘빠지는 월요일 아침

마담파덩 2017. 12. 19. 00:32


아침에, 

가만있어도 에너지의 파장 자체가 퉁명스러운 녀석들에게 괜히 말을 붙여본다. 

작은것아, 엄마는 힘을 주는 엄마야 힘들게 하는 엄마야? 둘다. 

어? 진짜? 

이번엔 큰것에게 똑같이 묻는다. 의외로 작은것보담 긴 대답을 준다. 

힘을 줄 때도 있고 힘을 뺄 때도 있고... 

어? 그건 출산과정인데? 

큰것 작은것 동시에 다 진저리를 친다. 아재개그는 안통햐... 

아, 참 내 맘같지 않다. 나름대로 애쓰고 있구만...치...

인생살이, 그렇게 해서 딱 해가지고 고거를 막 이렇게...해봐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아, 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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