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가만있어도 에너지의 파장 자체가 퉁명스러운 녀석들에게 괜히 말을 붙여본다.
작은것아, 엄마는 힘을 주는 엄마야 힘들게 하는 엄마야? 둘다.
어? 진짜?
이번엔 큰것에게 똑같이 묻는다. 의외로 작은것보담 긴 대답을 준다.
힘을 줄 때도 있고 힘을 뺄 때도 있고...
어? 그건 출산과정인데?
큰것 작은것 동시에 다 진저리를 친다. 아재개그는 안통햐...
아, 참 내 맘같지 않다. 나름대로 애쓰고 있구만...치...
인생살이, 그렇게 해서 딱 해가지고 고거를 막 이렇게...해봐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아, 힘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