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근무 마치고 2시간쯤 자다가 모처럼 오프인 주말 꽃구경을 가야겠다고 마음이 일어났다.
몇 년 전, 누군가에게서 들은 High Park 벚꽃 얘기가 생각나서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살짝 더운게 적응이 안되더만. 이렇게 봄이 쑤욱 들어와있었다.
생각보다 꽃은 아직 덜 피어있었지만 공원에서 한가한 산책은 여유롭고 좋았지.
복잡한 토론토는 점점 힘들게 느껴진다. 늙는게야...
유명하다는 데를 굳이 찾아다닐 이유는 없는듯. 그 순간 즐길 수 있으면 그만인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