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리스마스 한 달 전이라고 한다. 일제히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불이 밝혀지는 날. 그또한 기념일처럼.
대형트리에 반짝반짝한게 나쁘지 않더라. 이제 한 달동안은 여기저기서 캐롤을 줄기차게 들어야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냥 좀 마음상태를 몰랑몰랑하게 해도 좋다는 뜻 같으니까.
이제 끝물로 가는 한 해. 사실 초조할 일도 새로운 결심도 뭐가 필요할까. 오늘을 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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