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나부랭이

요령 vs 규정

마담파덩 2015. 9. 16. 22:00



캐나다는 매사 (아직 매사를 다 겪지는 않았지만) 원칙 중심인듯 합니다. 맞나요?

아이들 학교에서 느낀 것 하나만 들자면,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 줄때, 한국에서는 다들 자기 알아서 여기서 내려주든 저기서 내려주든,

민폐를 끼치든 규정을 어기든 욕을 먹든 철판을 깔든 다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정해진 장소에서 차를 세우고 지시에 따라 내려야만 하더군요.

앞에 차가 서서 아이가 내리길래 저도 아이를 내리게 했더니 야광 조끼 입은 선생님이 "No~No~ '하며

다가오더니 그 앞차가 빠지고 그 선까지 가서야 내릴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kiss & ride 존에서만.

그리고 stop사인 있는데선 반드시 서야 한다는 것. 뒤에 차가 따라오면 왠지 사인대로 하고싶어도 뒤차가

빵빵 거릴까봐 안한적 있는데요. 관찰해보니 다들 서더군요. 한국에서 그렇게 하면 '유돌이' 없는 꽉 막힌 사람

되기 십상인데...

결론은, 한국 vs 캐나다 = 요령대로 vs 규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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