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과 함께 보는 주말의 무비타임때 녀석들 옆에서 어떻게 그렇게 매번 잘 수가 있었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되는
프로그램, 셜록홈즈. 2년전에는 일하면서 늘 녹초였었나 보다. 시그널 들었나싶으면 엔딩 크레딧 보며 부스스 깨어났으니까.
그러던걸 안자고 보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나는 그만 Sherlockian이 돼버린것 같다.
지난번 극장에서 스페셜 상영했을때도 굳이 가서 봐야 한다길래 못이기는 척 갔지만... 아, 충격.
뭔 얘기인지 도통 따라가지 못하고 그 큰 화면에서 무성영화를 즐기다 온셈이었으니.. 아 비참.
요즘은 셜록홈즈를 원작으로 읽고있는중이다. 듣는것보다 읽는게 그나마 좀 나으니까.
장편 sign of four를 좀전 다 읽었다. 원작으로 읽는 맛도 bbc 현대판 드라마 못지않게 괜찮은걸 확인하고 있는중이다.
쭉쭉 읽어나가기에 쉬운건 아니지만.
기필코 전 작품을 다 원작으로 읽어낼거다. 진정한 Sherlockian이 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