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개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다'... 고 하는 말이 있다. 이것을 통해 짐작컨대, 우리 장례문화에서 주인공은 망자가 아니라 유족인 셈인가? 또 우리말에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신문 부고를 열심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개인뿐 아니라 실제 기업의 대외 홍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신문의 부고란 챙기기가 업무중 하나라는 얘기도 들어봤다. 그럼 한번 들여다볼까. 고인의 이름을 안 알려주고 있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5/2019111502489.html 아들들과 사위들의 이름만 나타나 있음 우리의 부고에 나타나는 등장인물을 꼽아보면 주로 자녀들과 그 배우자다.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