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조문객을 받지않은 이유 장례식에 조문객을 받지않은 이유보내기최철호 2018. 12. 19조회수 9639 추천수 1 몇 년 전,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조문을 받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뤘다. 장례식장은 삼촌이 마련해 두신 상태라,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기도하며 보내드렸다. 삼촌도 내 생각을 존중.. 넘의글 갈무리 2018.12.28
2018년 12월 26일 오후 12:47 카톡 상태 메시지를 다시 '무상'으로 바꿨다. 우리가 살면서 그것만 잘 되면 인생살이가 훨씬 수월할지도 모른다. 모든 것은 변하게 되어있다는 것. 좋은 상태도 계속 가지 않을것을 알고 끝이 왔음을 알아차렸을 때 왜 계속 되지 않느냐고 괴로워하지 않고 나쁜 상태도 계속 되지 않을 것.. 카테고리 없음 2018.12.26
2018년 12월 24일 오후 06:10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상황과 '차라리 죽는게 낫다'라는 상황. 이건 정말 다른 상황이 있는걸까 마음먹기에 따라 달리보이는걸까. 카테고리 없음 2018.12.24
또 사고? 아들 또래의 아이들이 여행가서 펜션에서 묵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 듣자마자, '또?' 일음절의 한마디가 나온다. 왜 비슷한 원인으로 인한 사고가 반복되는지. 그런데 이런 나와같은 의문또한 매번 반복된다는거. 설마가 늘 사람잡는데 말이다. 아이들이 캐나다는 융통성이 해도해도 너.. 카테고리 없음 2018.12.19
1년에 걸친 엉성한 독서 쫑 소설 하나를 1년에 걸쳐 읽다니. 헨리 제임스의 소설 '여인의 초상'을 올 초부터 붙들기 시작해서 끝페이지 500페이지를 오늘에서야 덮었다. 무슨 숙제하듯이 꾸역꾸역. 해를 넘겨선 안되겠다는 강박감만으로. 재미없는 건 아닐텐데 올해 나의 사정상 영 몰입을 못하겠었었다. 1년동안 하.. 일상의 힘 2018.12.12
'다이어리' 플래너 요즘 세상은 모든 것이 핸드폰에 담겨있는줄 알고있다.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인간형이라 해가 바뀌면 '다이어리'라 불리우는 플래너를 꼭 사야하는 사람. 보통은 새 해 직전에, 대개는 새 해가 이미 시작하고도 며칠 지나 부랴부랴 마련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이번엔 어쩐 일인지 일찍 사.. 일상의 힘 2018.12.11
그들의 home sick 오늘도 몸이 묵지근하니 졸음기를 느끼면서 침대에 누워 뭉기적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전화가 왔다하면 why not이지. 음... 그런거지 생활인의 자세란.^^ 오늘 한 님이 그런다. 너 차 운전하냐고. 자기 집(home)에 좀 태워달라고. 그럴 수 없다니까 눈물이 글썽거리는데... 한참을 그러다가.. 일상의 힘 2018.11.15
인생의 경우의 수? 어제는 진짜 마지막 영화를 봤다. 만료일 당일이었기 때문에. 또순이 주부는 유료영화도 악착같이 즐기지.^^ 오늘 나이트라 늦게 자고 낮에 자기 위해서, 나름 수면리듬조절을 이유로. 이젠 볼만한게 없네. 괜한 호기심에 선택했다가 정말 말도안되게 형편없는 것도 많다는 걸 알아버려서.. 일상의 힘 2018.11.06
부드러운 악 -김진영 [김진영, 낯선 기억들] 부드러운 악등록 :2018-08-23 18:12수정 :2018-08-23 19:09 페이스북트위터공유 프린트크게 작게 오늘의 악은 더 이상 평범한 악이 아니다. 선과 악의 경계를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생각을 포기하거나 도덕적 양심을 외면하는 그런 의지적인 악이 아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을.. 넘의글 갈무리 2018.10.20
나는 더이상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부부사이가 좋지않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겪는 나쁜 상황중에 아이가 어른들의 싸움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 부부간에 문제가 많을 때는 부모자신도 지치고 외롭기 때문에 아이에게 위로받으려고 하기 쉽다. 결핍감 때문에 부모 자신도 극도로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이에게 예외적.. 책갈피 넷갈피 2018.10.16